제코 맥고인티는 만화영화 ‘뽀빠이’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입니다.
그는 원인을 모르는 병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의사는 그가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 말했고 그의 부모는 어려운 환경 때문에 그를 버려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을 고아원에서 보내야 했던 그는 14살이 되자 고아원을 뛰쳐나와 뱃사람이 되었습니다.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예상과는 달리 해마다 그의 건강은 몰라보게 나아졌으며 뱃사람으로서 건장한 체격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원인 모르는 병, 관심과 사랑 없이 고아원에서 자란 기억, 그리고 배 위에서 보낸 힘들어진 생활은 그의 얼굴은 점차 험상궂게 만들었습니다.
30세 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작은 배를 사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인생 역경의 이야기를 들은 어느 만화의 작가가 큰 감동을 받고, 그를 모델 삼아 만화를 그렸습니다.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항상 찡그린 듯한 표정의 ‘뽀빠이’가
바로 맥고인티의 힘들었던 인생 역경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웅이었던 ‘뽀빠이’는 바로 이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인생의 영웅이 따로 있을까요? 많은 재산과 명예로운 권력을 얻어야만 인생의 영웅인가요? 하루하루 삶이 주는 경쟁과 불안, 두려움과 고통을 이기며 인생을 아름답게 가꿔간다면, 그 사람이 바로 인생의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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