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에서 보험증서를 발견했는데, 가입일이 두 사람이 결혼한 날짜로 돼 있었다. 피보험자의 이름은 자기 자신이었다. 보험 증서 봉투 안에 편지가 한 통 들어 있었다.

 

“여보, 당신이 이 보험증서를 발견했을 때면 나는 이미 저 세상으로 가고 없을 거요. 하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저 세상 끝까지 지니고 갈 거요. 마지막까지 당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 보험증서를 마련했소. 이 보험금으로 내가 당신 곁에서 해주어야 할 사랑과 보살핌을 대신할 수 있었으면 하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