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럭비팀 선수였던 난도는 친선경기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칠레로 가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비행기는 험준한 안데스 산맥 어딘가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45명 탑승 승객 중에 겨우 16명만이 살아남았습니다.
난도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어머니와 누이동생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생존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했습니다.
식수를 마련하기 위해서 차가운 눈을 녹여 마시고 부족한 식량을 쪼개 먹으면서 구조대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워낙 험준한 지형인지라 구조대는 이들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몇일이 지난 후 난도는 스스로 구조대를 찾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더 이상 기다렸다가는 모두들 굶어죽거나 얼어 죽을 거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등산 장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옷가지도 없었지만 나머지 15명의 생명이 자신에게 달렸다는 생각에 칠레의 국경을 향해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열흘 쯤 지난 후 난도는 극적으로 구조대를 만났고, 그가 안내한 곳으로 찾아간 구조대는 무사히 생존자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은 나를 시험하는 스승과도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움츠러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 내 편이 아닌 것 같더라도 맞서 싸우고 힘을 내 일어서면 고난은 어느새 내 편에서 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단계를 더 나를 성장시켜줍니다. 더 이상 나를 도와주는 이가 없을 때 고난과 친구가 되십시오. 희망의 길로 향하는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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