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프랑스의 미술가 협회에서 ‘올해의 가장 멋진 그림’의 수상자로 프란시스 모더론을 선정했습니다. 모더론의 그림은 누구보다 예술성이 뛰어났으며 색채의 구성이나 상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그의 수상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관심만큼 장내에는 많은 미술인들과 평론가들로 가득 찼습니다. 사회자는 프란시스 모더론의 이름을 호명하였고 이 날의 주인공이 천천히 단상위로 올라갔습니다. 그 순간 그의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에게는 미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두 팔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두 팔이 없는 사람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러자 모더론은 나무로 만든 팔을 몸에 연결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환한 얼굴로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손이 없다고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제 호흡이 붙어 있는 한, 이 나무손으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계속 그려나가겠습니다.“
장내와는 우뢰와 같은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불행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자신에 대한 마음이 무너지면 내게 남겨진 가능성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상황이 내 삶에 찾아올지라도 가능성을 바라보고 다시 일어서십시오.
내게 남은 나무 팔이 희망의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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