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단비 통신원입니다.

여고생들의 예뻐지고 날씬해지고 싶은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고, 내 나라나  이웃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취업사이트인 '마이 나비 틴즈'에서 '신데렐라 체중 공식'이라는 아리송한 계산식을 발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군요. 이 신데렐라 체중이라는게 여고생들이 목표로 하는 이상 체중을 뜻한다고 합니다. 공식을 한번 볼까요?

'신장 (m) × 신장 (m) × 20 ​​× 0.9'

키가 158cm의 여성을 공식에 대입했더니 약 44.9kg, 160cm의 여성은 약 46kg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기사를 보시는 여성분들은 벌써 본인의 신데렐라 체중을 산출해 내셨을 것 같군요. 저도 재미삼아 제 신장을 공식에 대입해 봅니다. 세상에... 제가 신데렐라가 되려면 체중을 무려... 암튼 어마어마하게 빼야 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하

요즘 한국은 건강 미인이 대세더군요. 일본도 어서 빨리 우리나라를 닮아야할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여고생들은 왜 그렇게 다이어트에 집착하고 화장을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자체로도 예쁜데 말이죠. 요새는 자기 또래들이 걸그룹의 멤버가 돼서 미디어를 누비니 그런 유혹이 더 심해지는 것 같긴 합니다. 이런 얘기 그들에게 해봐야 뻔한 잔소리로 들리겠죠.

아무튼 세상의 모든 여고생들이 건강미인이 되길 바라며...

아, 근데 신데렐라가 저렇게 삐쩍 말랐나요?

이상, 도쿄에서 이단비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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