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15년 하반기에는 유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에너지 섹터도 그에 발 맞추어 반등할 것
- 단, OPEC 외 지역에서 수요-공급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추가적인 유가하락은 있음, 유가는 $50/배럴 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

유가는 바닥 근접, 그러나 저점 확신은 시기상조
- 역사적으로 유가 저점은 $50/배럴 이며, 현재 가시권
- 그러나 유가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비OPEC 공급량 증가가 1% 미만인 가운데 수요는 1.5% 이상 증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
- capex가 두 자릿수 % 감소했고 미국에서 SUV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공급 감소/수요 증가 신호는 아직 안개속
-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섹터 상승 것으로 판단하나, 단기적으로 유가가 $50/배럴 까지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

과거 기록
- '1980년 이후의 기록을 보면, 유가가 고점에서 저점까지 내려가기까지는 5~9개월 소요
- 현재 고점에서 6개월이 지난 상태로, 따라서 현재 저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
- 비록 매 사이클이 동일한 추세를 보이지 않았고 최근 개발된 셰일 오일이 새로운 변수이기는 하나, 현재 유가 트렌드는 4개월만에 67%가 폭락한 지난 '1986년과 유사
- 현재 유가는 5개월만에 50% 하락했으며 저점 후 12개월 내 5~135% 상승한 과거 기록을 볼 때, 향후 1년간 리스크 대비 수익은 높을 것으로 예상

유가 전망 하향 조정
- '15/'16년 유가 전망 각각 배럴당 $80/$90으로 하향 조정(기존 $100/$109), 이는 유가하락에 대해 OPEC의 조치가 없기 때문
- 그러나 '17년에는 셰일 오일 시장이 완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성장세 둔화될 것이며, 유가는 다시 세자리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


유전 업체
- 글로벌 capex 20%, 아태 지역 capex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
- 향후 2년은 해양 유전 업체에 힘든 시기가 될 것
- 중국 내륙 지역 가스 비중이 높은 업체는 상대적으로 전망 긍정적이며, 단 탐사 둔화와 환율이 리스크

구조 변화
- 유가하락은 아시아 에너지 업체에는 뼈아픈 요소, 대규모 비용 절감과 큰 폭의 효율 향상이 필수적
- 따라서 근본적인 체질 변화와 인원 감축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중국 업체들은 비 핵심(non-core) 사업에서 철수 할 것이며, 인도에서는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가스 가격 자율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

● M&A
- 과거 에너지 섹터가 불황에 빠질 때마다 비용 절감을 위해 M&A가 활발하게 진행
- 향후 아태지역 업체들은 M&A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
- '14년에 에너지 섹터의 M&A가 최근 10년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NOC(National Oil Companies)가 M&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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