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어르신 건강일자리 특화사업'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이바구 자전거'를 시승해 보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생활과 일하는 즐거움을 찾아드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CJ대한통운은 16일 부산 동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동구 시니어클럽과 함께 ‘어르신 건강일자리 특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일자리 특화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부산 동구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바구 자전거 사업, 전통시장 실버택배 사업,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 외국인 게스트하우스 위탁 운영 등의 사업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전개된다.

CJ대한통운은 이중 ‘이바구 자전거’와 ‘전통시장 실버택배’ 사업을 지원한다. ‘이바구 자전거’는 시니어 도슨트(문화재 해설사)가 관광객과 함께 전동 자전거를 타고 지역 관광특구 차이나타운을 탐방하면서 명소 소개와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광상품으로, 약 1시간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바구 자전거는 3륜 전기 동력 자전거로 승객 2명을 태우고 시속 15㎞로 운행할 수 있다. 전기 동력인 만큼 시니어에게 부담도 주지 않는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전통시장 실버택배는 부산 동구 내 전통시장에서 실버택배원이 시장 안의 상점들을 순회하며 택배화물을 집하해 물류센터로 모으고, 이를 허브터미널로 보내 일반택배와 같이 배송하는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각 사업에서 장비 지원과 사업 운영을 맡는다.

사업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재 관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어르신들이 일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건강도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서, 기초자치단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과 함께 손잡고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회사의 경쟁력 역시 강화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모델”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등 내외 귀빈을 비롯해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내외 귀빈들은 특화사업단의 첫사업인 ‘이바구 자전거’ 개통을 기념해 직접 자전거를 시승해보는 이벤트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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