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나만의’ 스마트폰 ‘아카(AKA)’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했다.

아카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구입할 때부터 4가지 페르소나(성격) 중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각기 다른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추후 별매로 다른 페르소나의 전·후면 커버 패키지를 구입해서 착용하면 해당 페르소나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카는 ▲늘 사랑에 빠지는 '에기(Eggy, 옐로우)' ▲늘 욱하는 악동 '우키(Wooky, 화이트)' ▲음악 좋아하는 소심이 '소울(Soul, 네이비)' ▲다이어트 하는 식탐이 '요요(YoYo, 핑크)' 등 각기 다른 성격의 4가지 페르소나로 출시됐다.

LG전자는 아카에 세계 최초로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적용해 화면 상단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구현했다. 디자인은 보통 사람들이 마스크를 쓸 때, 눈만 보이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마스크는 폰의 전면 디스플레이 앞쪽과 후면 배터리커버 뒤쪽 모두, 위아래 방향으로 슬라이딩 탈부착이 가능하다. 전면 디스플레이 앞쪽에 부착 시, 상단 3분의 1부분은 디스플레이를 노출해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보여주고, 나머지 하단 3분의 2부분은 디스플레이를 가려 보호기능을 한다. 또 마스크를 살짝 아래로 내리면 간단한 수신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는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게 다양한 신개념 ‘DIY’ 콘텐츠도 제공한다. 4가지 페르소나를 피규어(Figure, 형상)로 제작한 ‘아트토이(Art Toy)’를 스마트폰과 함께 기본 제공한다. 아트토이는 악세서리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아카 스마트폰 카메라 특화 기능인 ‘스냅슛(Snapshoot)’에도 활용된다.

스냅슛은 사용자가 아트토이를 인식하는 카메라 촬영을 한번만 해두면, 이후 촬영모드 화면상에서 아트토이의 3D 입체 이미지를 불러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촬영할 때 화면상에 나타난 아트토이 이미지를 터치해 마음대로 이동시키고 크기를 변형시킬 수 있다.

아카에는 G시리즈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주요 스마트 기능도 탑재됐다. ▲레이저 센서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분석해 오타율을 크게 낮춰주는 ‘스마트 키보드’ ▲독자 보안 솔루션 ‘노크코드’ 등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아카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투영할 수 있게 만든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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