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지난 8. 29 ~ 9. 30 기간 동안 철원출신 대학생 주거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월 18일 발표했다.

철원군에서 운영 중인 철원학사 운영에 대한 의견으로는 응답자의 78%인 862명이 철원학사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며, 그 중 88%인 758명이 확대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수도권지역 이외에 학사가 추가 건립되길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철원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학 진학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방으로 유학을 가야하며, 대학별 기숙사의 낮은 수용률과 부족한 학생복지주택 공급으로 주거해결을 학생과 학부모가 자취, 하숙 등 주택시장에서 해결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 대학생 주거지원책 마련을 위한 교육정책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조사는 현재 재학 및 휴학 중인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주거형태, 거주비용, 거주지 문제 등 거주실태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철원군 전 직원이 부서별로 1:1 매칭된 마을의 대상가정을 방문하는 등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대상자 1,100명 중 28%(307명)는 경기도, 27%(305명)는 강원도, 24%(271명)은 서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어 충청 14%(158명), 경상 4%(37명), 전라 2%(21명), 기타 1%(11명)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기남부에, 강원도는 영서, 특히 춘천에 집중된 현상을 보였다.

주거형태는 자취, 특히 매월 임대료를 지불하는 월세가 47%(522명)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기숙사(32%), 지방학사(6%), 친인척집(5%), 하숙(4%), 통학(2%), 고시원(1%), 기타(1%)순으로 조사되었다.

식비를 제외한 순수 거주비용(월단위) 지출은 30~40만원이 28%(3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30만원이 22%(248명), 20만원 미만이 20%(224명), 40~50만원이 17%(184명)로 나타났으며, 50만원이상으로 응답한 가구는 9%(96명), 전세는 1%(10명)로 조사되었다.

거주지의 가장 어려운 점은 ‘월세 등 부담스런 가격(458명, 41%)’을 꼽았으며, 비교적 저렴한 거주지의 경우는 교통불편(145명, 13%)을 문제점으로 선택했다.

신인철 자치행정과장은 “부담스러운 주거비 등 철원출신 대학생들이 주거문제를 겪고 있지만 그 동안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없었다”며, “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2학사 건립 및 주거비 지원 등 교육정책 사업 통계자료로 활용하여 철원군 4대 걱정거리 중 자녀교육걱정 해소를 통한 군민 삶의 질 2배 향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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