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소개

일반적으로 인천을 포함한 한국 사회 극장의 역사는 1895년 조선인 정치국(丁致國)이 설립한 협률사(協律社)를 출발점으로 본다. 협률사의 등장에 앞서 인천에 일본인을 위한 공연장이 존재하지만, 협률사가 ‘조선인이 설립한 최초의 극장’이라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인천의 협률사는 경기도 인천부 경정 238번지에서 개관한 국내 최초의 옥내극장으로 평가된다. 협률사는 1910년대 초반 축항사(築港社 또는 築港舍)로 명칭을 변경하고 1920년대 초반 애관(愛舘 또는 愛館)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초평가

근대 극장 역사는 개항 및 일본인을 비롯한 외부인 이주와 함께 시작했다. 논란의 여지가 존재하지만 한국 최초의 근대 공연장은 인천 애관극장으로 기록된다. 애관극장은 근대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쳐 멀티플렉스 시대까지 한국 사회 극장의 변천을 보여 준다. 도시 공간 변화와 연관을 맺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달리한 애관극장 역사는 미래의 극장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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