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하이트진로(주)는 2011년 9월 1일 대한민국 최대 주류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한편 진로는 1924년 10월 3일 장학엽이 평안남도 용강군에 세운 ‘진천양조상회’로 출발했다. 1951년 3월 동화양조, 1954년 6월 서광주조, 1966년 진로주조를 거쳐, 1975년 3월 (주)진로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2011년 9월 하이트맥주(주)를 흡수 합병한 뒤 하이트진로(주)로 회사명을 바꿨다. 2011년 9월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합병한 하이트진로(주)가 출범했다. 

긍정적 평판

1. 주류전문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DrinksInternational)'은 진로소주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며, 한 해 동안 6,138만 상자(9리터 기준)가 팔렸다고 전했다. 그 해 판매고 세계 2위인 미국 보드카 스미르노프의 2470만 상자의 두 배를 넘는다. 2012년 6월 진로소주가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 2013년 4월 미국 LA다저스 구장에서 하이트에 이어 참이슬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3. 수출 국가는 16개국이 늘었고 수출 브랜드는 43개 품목이 증가해 현재는 총 73개국에 100여개가 넘는 품목을 수출 중이다.

부정적 평판

1. 하이트진로는 총수2세 박태영이 서영이앤티를 인수한 직후(2008년 4월) 과장급 인력 2명을 파견하고, 급여 일부를 대신 지급했다.(인력 지원 행위)

이들 인력은 하이트진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인력으로 서영이앤티 본사 핵심 업무를 수행했고, 이 사건 부당 지원 행위 등 하이트진로와의 각종 내부 거래를 기획 · 실행했다.

같은 날, 하이트진로는 삼광글라스로부터 직접 구매하던 맥주용 공캔을 서영이앤티를 거쳐 구매하면서 통행세(공캔 1개당 2원)를 지급하는 거래 구조로 전환했고 이를 2012년 말까지 지속했다.(공캔 통행세 거래)

서영이앤티는 매출 규모가 6배나 급증했고, 해당 기간 당기순이익의 49.8%에 달하는 이익을 제공받았다.

2013년 1월 하이트진로는 공캔 통행세 거래를 중단하는 대신 삼광글라스를 교사하여 공캔 원재료인 알루미늄코일을 구매할 때 서영이앤티를 끼워 넣고 통행세를 지급하도록 요구했다.(코일 통행세 거래)

이는 공캔 거래가 계열사 간 거래이기 때문에 법위반 적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매출 규모가 비슷하면서 외형상 비(非)계열사 거래로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며 2014년 1월 말까지 지속되었다.

서영이앤티는 1년 1개월 동안 59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확보하고, 해당 기간 영업 이익의 20.2%에 달하는 이익을 제공받았다.

2014년 2월 하이트진로는 서영이앤티가 자회사인 서해인사이트 주식을 키미데이타㈜에 25억 원 고가로 매각할 수 있도록 우회 지원했다.(주식 매각 우회 지원)

당시 서영이앤티가 자금 압박에 시달리자, 하이트진로는 키미데이타에 서해인사이트 주식 매수를 제안하고 매매 가격을 직접 협상하면서 미래 수익 가치법으로 평가된 금액으로 매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키미데이타가 순자산가치를 주장하자 하이트진로는 키미데이타가 일정 기간 내 주식 인수 대금 전액(이자비용 포함)을 회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이면 약정을 제안 · 합의하고, 실제로 매각 이후 서해인사이트에 생맥주기기 A/S 업무 위탁비를 대폭 인상해주었다.

서해인사이트 주식 매각 금액은 하이트진로의 미래 수익 보장이 없었다면 책정되었을 정상 가격(14억 원)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이 사례는 하이트진로가 제3자(키미데이타)를 통해 서영이앤티에게 주식 고가 매각 차액만큼의 이익을 제공하고 자신이 서해인사이트에 지급하는 용역 대금 인상 형식으로 분할 상환해주는 우회 지원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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