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광양항만항운 노동조합 위원장

수출입 물류의 중심인 국내 2위의 컨테이너항만인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묵묵히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22년이 넘는 조합생활을 하면서 세계 속의 한국을 과시할 수 있는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항구임을 깊이 인식하여 항만하역은 국가관이 투철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동활동을 전개 하고 있는 이정원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계획 및 당선소감을 들어봤다.

 

▲ 제9대위원장 이 . 취임식 후 조합원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9대 위원장에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높은 지지율로 당선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조합원 동지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맡은 임기동안 조합원 동지여러분의 믿음으로 서게 된 자리인 만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겠으며, 명분보다는 실리를 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또한 저 개인 이익을 위해 위원장이 되려고 했던 것이 아닌 만큼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는 젊음이 있기에 열심히 뛰어 많은 일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저의좌우명이 처음처럼 입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조합원과의 약속한일은 꼭 책임지며 실천하는 마음으로 진실 된 모습을 담아 새롭게 열린 세상을 향해 전진하겠습니다.조합원동지들에게 96.1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임기동안 조합원동지들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원에 보답할 것입니다.

▲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9대 이정원위원장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의 역사와 연혁에 대하여 알려주십시오.

수출입물류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저희조합은 지난 1985년 조합 설립 이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 없이 광양지역 산업평화 정착의 최선봉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광양만에 광양제철소가 건설되면서 조상대대로 생업으로 이어 오던 태인도와 금호도 이주민들이 주축이 돼 삶의 터전인 황금 어장을 상실한 실어민의 항구적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1985년9월10일 22명의 조합원을 구성원으로 탄생하여 광양항 제품부두에서 광양제철소 건설기자재 하역을 시작으로 '컨 부두' 3-1단계 준공과 더불어 중마 일반부두 개장에 이르기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념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짧은 역사 속에서도 자립 조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3개지부 4개연락소 800여명의 조합원이 광양제철소 생산제품, 원료, 코일, 후판 일반하역, 컨테이너하역 작업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항만항운노동조합은 노조원 권익신장을 위해 앞으로 어떤일을 추진하실 계획이며, 또한 사측과의 관계는 어떻게 운영하실건지요.

먼저 현장이 우선되고 조합원 중심으로 하나 된 노동조합을 건설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고.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조합원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하여 해결함으로써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 할 것입니다.건강종합검진과 장학금 확대 지급 및 복지혜택을 높이고 조합원과의 약속은 책임 있는 이행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 늘 소통하며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 대표로서 노.사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과 상생하며 함께 하는 노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며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 광양시가 동북아 물류의 중심인 선진 허브 항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조합은 단 한건의 쟁의나 파업 없이 산업현장을 묵묵히 지켜오고 있어 그 어느 사업장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모범적인 작업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광양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의 역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사가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지요.

저희 조합원들은 항만하역은 국가관이 투철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국내 2위의 컨테이너항만인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광양의 미래비전을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우리조합은 노사분규없는 광양항 실현을 위해 노.사.민.정 협약 선포식에 이어 광양항 3무(무재해, 무결점, 무분쟁) 실천행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컨테이너부두 물동량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 할 것이며,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이 광양항을 편안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한참 사회이슈가 되었던 노조탄압,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 에 노사정이 많은 노력과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노조원의 입장에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풀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가정책 차원에서 제대로 노동현안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투쟁 사업장의 쟁점들을 살펴보면,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 탄압 등 노동 문제의 핵심적인 사안들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한 기업 안에서 벌어지는 노사 갈등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우리 사회 노동문제를 대변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현장을 찾아다니시면서 근로현장의 여건, 개선점 또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처리하시는 것으로 상당히 유명하십니다.

첫 임기 시작인 4월1일 현장으로 갔습니다.
임기 첫날 조합원들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현장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위원장이란 직책은 누구보다 노동자의 고충, 아픔을 헤아리고 기쁨 또한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기 첫 시작을 현장으로 달려가 하루 종일 현장 곳곳을 방문해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젊은 세대인 만큼 고정관념의 벽을 깨고 진보적인 산업평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복지정책을 기획하고 사측과는 무슨 문제든지 합의점을 찾아내 노사상생의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사 관계를 넘어 많은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가는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경로당 및 독거노인을 위문 방문하고 경로잔치를 개최해 왔습니다.

또한 조합원들로 구성된 느티나무 봉사회활동으로 연말 불우이웃 돕기, 독거노인 지원, 불우 청소년 문화체험 등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전남 동부지역 법무부 범죄예방 위원 및 광양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으로 지역 사회 내에서 선도 보호 관찰대상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육성 및 지도 갱생보호 대상자에 대한 상담지도 및 취업알선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적극적인 상담과 지도를 지역사회의 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이정원위원장 이 지역아동센터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및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많은 약력 중에 한.중 국제기술교류방문단에 3번이나 참가 하셨는데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우리조합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 총공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조합과 총공회는 1995년7월 자매결연하고 양국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와 우의를 증진해오고 있으며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경제정보와 기술 교환, 조직간 교류로 상호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자매결연 체결 이후 꾸준한 교류활동을 해왔으며 그 동안 16차에 걸쳐 모범조합원 및 연장자를 우선 선발해 조합원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교류방문을 실시해 왔습니다.

2011년에는 우리조합을 대표하는 단장으로서 단원들을 인솔하여 국적을 초월한 양국간의 국제 우의를 증진하는 성과를 거두고 왔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조합원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항이 갖는 비중이 상당히 클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야할 방향이 있으시다면?

국내 2위의 컨테이너항만인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광양의 미래비전을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광양항 물동량 창출과 자립항만 기반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항만학술포럼 등에 패널로 참석하여 노사 현안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조합원들은 항만하역은 국가관이 투철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있으며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이해와 양보 그리고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고 산업평화를 통해 광양 컨테이너부두 그리고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합이 변하지 않으면 노동조합 존재 가치가 사라질 수밖에 없음을 알고 변화에 발맞춰 그 위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갖고의 노력을 통하여 성공적인 노사 관계의 틀을 확립 하셨습니다. 가장뿌듯하고 기뻣던 순간은 언제인지요.

저희 조합원이 95% 이상이 광양시에 거주하는 광양시민으로서 애향심이 강하며 광양항의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노사는 조금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 와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또한, 노사분규없는 광양항 실현을 위해 노.사.민.정 협약선포식에 이어 광양항 3무(무재해, 무결점, 무분쟁) 실천행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하였으며. 특히,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컨테이너부두 물동량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이 광양항을 편안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딱딱한 질문만 드린것간다. 슬하에 자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이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는지 궁금합니다.

2남 3녀를 둔 독수리 오형제 아버지입니다. 항상 노동활동으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큰딸이 대학졸업반이더군요. 항상 애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모든 걸 이해 해준 아이들이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가족이란 서로 사랑과 애정이 오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모의 롤 모델이 필요하구요. 그러기 위해서 항상 올바른 모습만 보일려고 합니다. 전 항상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귀한 자식일수록 예의 바른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예의범절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제일 먼저 부모를 우습게 여기게 된다고 생각하고 항상 아이들에게는 예의바른 사람이 되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광양항만항운노조를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조합원들의 마음을 아우르면서 대화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조합원들과 현장위주의 대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조합을 운영할 것이며 믿음과 신뢰로 조합원과 하나 되고 조합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것이다.

하지만, 제규정을 위반하는 조합원은 원칙을 기본으로 하여 적법하게 준용함으로써 조합원간의 불신을 쇄신 시키면서, 믿음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단결을 통해 신명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해 진력 투구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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