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현송 서울시 강서구청장
[인터뷰] 노현송 서울시 강서구청장
  • 신환철 기자
  • 승인 2019.1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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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성장의 ‘명품도시 강서’ 이끄는 4선 구청장 
서울식물원과 LG그룹 유치 통해 이룬 ‘마곡지구 개발’ 큰 성과

 

 

먼저 민선 7기 1년의 성과와 구정을 평가해 주십시오. 

민선 7기 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저에게 민선5기와 6기에 이어 구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3선 연임이라는 과분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소임을 맡겨준 일입니다. 특히 지난 1년은 우리 강서구가 새로운 민선7기의 출범을 통해서 ‘구민 여러분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명품 강서’를 향한 또 다른 4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서구는 지난 수년 동안 괄목할만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60만 강서구민의 포용과 배려,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의 성과와 구정을 평가한다면 먼저 마곡지구 내 국내 최초의 보타닉 공원인 서울식물원이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것입니다. 총 면적은 50만 4,000㎡로 여의도공원(22만 9,000㎡)의 2.2배 크기입니다. 강서구의 제안으로 민선 2기 때 시작된 마곡개발 사업은 민선 5기와 6기를 거쳐 현재 민선 7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마곡지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연구단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단지는 150여개 업체가 입주 확정되었으며, 이 중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연구시설 60여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하였고, 나머지 업체도 조만간 입주를 완료하게 됩니다. 공동주택 14개 단지 9,715세대가 입주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2개 단지가 공사를 완료하게 되면 총 1만 1,812세대가 입주를 하게 됩니다. 마곡지구 개발로 구도심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구도심에 대한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우리구의 슬로건이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입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세대, 계층 간 모두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성장을 이뤄내자는 취지입니다. 2015년 특구로 지정된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 불임치료와 산부인과 분야 특화기술의 우수성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 ‘2017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도 서울시 최초로 우수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허준선생의 고장이라는 우리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료관광사업의 중요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한 ‘2019 일자리선도 지역특구’에도 미라클메디특구가 지난 1월 선정되는 등 그 동안의 노력들이 하나 둘씩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자리선도 지역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특례 컨설팅 및 재정연계 등을 지원하며, 비록 직접적인 재정·세재지원은 없으나 각 부처 예산사업과 연계한 특화사업 추진 시 국고보조금 등의 재정활용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미라클메디특구가 고용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보다 더 확대하여 바람직한 지역특구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서구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거점별로 문화예술시설을 건립하여 청년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강서문예회관은 화곡동 379-68 일대 지상 5층 규모로 공연장과 갤러리, 연습실 등이 설치되며,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곡 LG아트센터는 총면적 4만 1,205㎡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공연이 가능하며, 2022년이면 준공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강서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8년 민방위·비상대비 업무 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전국 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지난해 12월 화곡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국제교육도시연합 회원 도시가 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리고 협치와 참여로 ‘삶이 아름다운 명품도시 강서’를 완성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노현송 구청장이 신년인사회에서 2019년 구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4선 구청장으로서 지난 임기 전체 기간 중 가장 자부하시는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구민에게 어떠한 모습의 청장이 되려고 노력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임기 전체 기간 중 가장 자부하는 성과라면 당연히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입니다. 마곡지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 논밭이었으나 이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연구단지와 강서의 랜드마크인 서울식물원,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최첨단 도시로 재탄생했습니다. 마곡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워터프론트 조성계획을 현재의 서울식물원으로 변경하게 한 것과 LG그룹 유치,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개원 등입니다. 마곡지구 개발에 관한 계획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4년입니다. 하지만 1995년 7월 1일 민선 1기 시장으로 취임한 조순 시장이 ‘마곡동 일대는 서울특별시에 남은 마지막 땅으로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땅’이라며 마곡지구 개발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민선 2기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후 강서구의 미래비전을 위해 마곡지구 개발의 당위성을 강력 주장하며 미리 대비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였지만 즉시 개발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도 마곡지구 개발 방향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마곡지구 첫 삽은 민선 4기 마지막인 2009년 하반기에 떴지만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민선 5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서울시는 마곡지구 개발계획에 올림픽대로 하부를 활용하여 물길을 만들어 현재 중앙공원까지 배가 드나들도록 하고 요트 정박장을 마련하는 등 ‘워터프론트’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민선 5기 출범 직후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수변도시처럼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한강물을 끌어들여 가둬놓음으로써 환경오염은 물론 국지성 호우에는 대형 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에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으며, 서울시는 강서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워터프론트 대신 호수를 포함한 수변공간과 육상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형태로 조성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2013년 8월 21일 ‘외국에는 영국의 위슬리가든, 뉴욕의 뉴욕식물원 등 세계적인 식물원이 도시에 있다’며,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23만㎡) 2배 크기가 넘는 ‘서울 화목원(가칭)’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추진된 서울식물원이 10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5월 정식으로 개장하였습니다. 개장 후 3개월 간 유료 관람객 총34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직 식물원이라고 보기에는 나무들이 작고 뭔가 부족하게 보이겠지만 앞으로 10년, 20년 후 수목들이 아름드리로 성장하게 된다면 아주 멋진 보타닉공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서울식물원은 강서구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는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나아가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미래 우리의 유산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끈질긴 협상과 중재 끝에 LG그룹을 마곡지구에 유치하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평소 낙후된 강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대기업 투자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그 시금석이 바로 LG그룹이었습니다. 서울시는 LG가 요청한 마곡지구의 선도기업 대상 부지 23만㎡ 중 50%만 분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LG는 ‘50%의 면적에는 투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서울시와 LG가 모두 만족할 만한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양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았습니다. 50%만 제공하겠다는 서울시를 설득해 LG 신청면적의 57%인 13만여㎡를 분양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2차 분양 때 LG는 4만여㎡를 추가로 분양받았습니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학병원도 들어섰습니다. 응급환자나 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이 먼 거리에 있는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 것입니다. 마곡지구에 개원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병원은 총 1,014 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전문 진료를 위한 국제진료센터도 갖추고 있어 우리구의 특화사업인 ‘의료관광특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구민에게 어떠한 모습의 청장이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거나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서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합니다. 돌이켜 보면 민선 2기와 제17대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늘 ‘마곡지구’와 ‘구도심 균형발전’ 이라는 과제와 씨름하고 고심하는 시간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앞으로의 기대라면 마곡지구가 LG 등 마곡R&D 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R&D 연구단지로 성장해 가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를 위해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세대, 계층 간 모두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성장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심혈을 기울여 차질 없이 ‘강서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앙대와 스마트도시 강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앞으로 남은 임기 중 중점을 둬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이고, 현재 진행경과는 어떠합니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민선 7기 우리구의 슬로건이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입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세대, 계층 간에 치우침이 없이 조화롭게 성장하여 삶이 아름다운 강서를 이뤄내자는 취지입니다. 민선 6기부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선 역세권이면서도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지 않은 까치산역 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 20만 5510㎡를 30만 208㎡로 9만 4698㎡ 확대하였으며,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곡터널 주변에는 2021년 강서 문예회관 건립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까치산역 주변에는 강서 유통단지 일대 기반시설 정비와 특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화곡2, 4동 지역에는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회대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주변지역의 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제1종을 제2종으로, 제2종을 제3종으로, 제3종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변경하고, 구역범위도 확대하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함으로써 복합적인 개발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강서구청 주변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켜 화곡동 지역의 잠재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용도지역 상향 및 확대를 포함, KC대학과 연계한 신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곡지구 개발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하여 공항대로 주변의 토지이용 합리화와 도시기능 증진을 위해 공항로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지난 6월 발주하였습니다. 이는 역세권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경계를 조정 검토하고, 대상지역에 대한 사회, 산업, 경제 등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지역변화를 예측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서부광역철도사업은 신정차량기지 활용이 어려워져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새로운 차량기지 확보를 포함한 사업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9년 12월 중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특히 인접 지방정부의 노선 연장 요구도 있어 사업의 실행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인천 청라~부천 원종~화곡(까치산)~홍대입구/32.78km). 지역의 균형발전은 철저한 준비만큼이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기 중 ‘강서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서구의 도시재생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도시재생사업 또한 남은 임기 중 중점을 둬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아시다시피 도시재생이란 쇠퇴하는 도시를 기존의 전면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그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한 채 주민 주도적으로 지역의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 등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우리구는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서울 서남권 관문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만 반면에 소외된 지역이 발생하였고,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2월 도시재생과를 신설하였습니다. 구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쇠퇴지수가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 골목길 재생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과를 신설한 이후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2019년 상반기 서울시 희망지 공모사업’에 저층 주거지인 공항동 일대와 전통시장 연계형인 화곡1동 화곡중앙골목시장 일대가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도시재생 이해도 증대 등 주민 공동체의 역량강화, 지역 의제 발굴 등의 희망지 사업이 금년 말까지 추진됩니다. 2020년에는 이들 지역이 도시재생 사업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의제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8월에는 ‘2019년 서울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화곡8동·화곡본동이 대상지로 선정되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골목길 재생 사업지로 선정된 화곡8동·화곡본동은 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저층 노후 주거지역으로 도시재생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입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사업비 10억 원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쓰레기 수거시설 개선, 공원개선 및 휴게 공간 조성 등 노후생활시설 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을 위해 무언가를 결정하고자 만나서 토의하는 등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바쁜 일상 가운데도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릴 수 있겠지만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노현송 구청장이 동화축제에서 어린이합창단과 노래를 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이 동화축제에서 어린이합창단과 노래를 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분관이 강서구에 들어서게 됩니다. 앞으로 강서구민을 위한 도서관 운영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최근 2022년 서울도서관 서남권 분관이 강서구 내발산동 743번지에 들어선다고 서울시가 발표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 5월 서울도서관의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권역별 서울도서관 분관을 설치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자치구 간 분관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구도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유치노력을 기울인 결과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구에 들어서는 서울도서관 분관은 ‘생태-환경-과학’을 중심으로 한 과학·환경 도서관입니다. 이곳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 체험교육을 제공함은 물론 4차 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공작소도 조성됩니다. 서울도서관 분관이 들어서는 곳 800m 안에 유치원·초·중·고등학교 17개가 밀집해 있어 많은 청소년들이 도서관을 애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구 관내 서울식물원과 근린생태공원, 마곡산업단지 등 주변 환경과 연계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에는 현재 시립도서관 1개, 구립도서관 8개, 공립 작은도서관 27개, 사립 작은도서관 44개, 점자도서관(사립) 1개 등 총 81개의 도서관이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 파급효과가 강서구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기존 81개의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책두레 서비스(현재 35개 도서관 참여)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책두레 서비스는 각각의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서 구민이 가장 가까운 도서관에서 보고 싶은 책을 대여 받을 수 있는 도서관 이용 편의 증진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민접근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5호선 마곡역·우장산역·까치산역 역사에 스마트도서관을 새롭게 운영합니다.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연중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함은 물론 스마트폰과 연계한 예약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신개념의 스마트도서관을 확충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시스템을 갖추어 서울도서관 분관 개관과 더불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드림잡 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는 노현송 구청장
어르신사랑방 노래자랑 대회에서 노현송 구청장이 참가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있다.

 

올 초 신년사에서 마곡지구 내 공공청사 건립 시 고도제한 완화 시범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히셨습니다. 구청사 이전계획 등 이후 추진 경과가 궁금합니다.

우리구는 2012년 8월 양천구, 부천시와 함께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해발 57.86m의 두 배가 넘는 119m까지 고도를 완화해도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습니다. 2013년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고도제한 완화 추진지원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10월에는 민간 위원회인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0만 주민서명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주민서명 운동에 34만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를 청와대와 정부, 국회에 제출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5년 5월 항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공항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형성은 물론, 관련 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 등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님과의 협치를 통해 항공법령 개정 시행에 이어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 지정 고시도 이끌어냈습니다. 2018년 8월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한국교통연구원)이 지정 고시되었습니다. 이는 2015년 6월 항공학적 검토 제도에 관한 제반 규정이 공항시설법(2016년 3월 제정)에 명시된 지 3년 만에 나온 관련 후속 절차상의 조치입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여러 곳에 분산된 청사를 통합하고자 하는 신청사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는 지난 2월말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현재 마곡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 및 기존 청사 부지를 포함하여 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용역에는 고도제한 완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용역결과는 2020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보이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사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항시설법령 개정과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 지정고시가 이루어졌으나 ICAO의 장애물제한표면 기준설정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고도제한 완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ICAO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이 단수 지정되어 전문기관의 독점적 운영은 물론, 항공학적 검토 수요 급증 시 업무처리 지연 등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어 지난 3월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을 복수로 지정하여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구는 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전국의 다른 지방정부와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고도제한 완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끝으로 구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60만 강서구민 여러분!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재의 사회여건을 감안해 볼 때 대내·외적인 환경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에도 국내 경제상황이 어려워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국외적으로도 통상마찰이 일상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 심화와 장기 고용불안,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절벽, 그리고 계층간 갈등 심화로 인한 사회불안 등 수많은 어려움이 더욱 큰 도전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저를 비롯한 강서구의 모든 공직자는 「같은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한다」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자세로 주요 구정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조화로운 성장으로 구민 여러분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명품도시’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 뜻으로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고 변함없이 함께 동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60만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환철 기자  consumer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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