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별 주택 재개발 구역 수 TOP5(곳)

  과도한 수주 경쟁의 여파로 입찰이 중단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재입찰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기존 3사 포함해 재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대의원 총회에서 시공사 재입찰 안건과 추후 임시총회 개최 안건을 표결에 붙여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조합은 이번 재입찰에서는 수주 과열을 일으킨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 혁신설계안은 원천 배제하고, 원안과 대안설계만을 시공사로부터 제안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은 지난해 11월 한남3구역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의 이주비 무료 지원, 고분양가 보장 등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위반한 조합이익 제공이라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정비 사업은 오래되고 낙후된 지역을 다시 개발하여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최근 지나친 수주과열은 시장질서를 왜곡하고,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기여 향상이라는 목적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서울 자치구별 주택 재개발 구역 수는 성북구가 2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대문구 26곳, 은평구 23곳, 성동구 21곳, 서대문구 17곳, 동작구 15곳, 영등포구 12곳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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