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부문과 AJ렌터카를 통합한 ‘SK렌터카’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하면서 롯데렌터카가 지켜온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롯데렌터카는 독보적인 1위였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렌터카의 시장 점유율은 23.4%로 2위인 SK네트웍스 11.7%, 3위 현대캐피탈 10.9%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 SK렌터카 출범으로 양사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업계가 양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두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며 "정비, 보험, 고정비 지출과 시스템 구축 등에서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렌터카를 새로운 자동차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 모델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기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롯데렌탈이 23.4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SK네트웍스 11.70%, 현대캐피탈 10.90%, AJ렌터카 9.00%, 하나캐피탈 3.8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