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 TOP5

  삼성전자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에서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마트폰 AP 시장 상위 5개 업체 중에서는 삼성과 화웨이만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그 외 지역에서도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웨이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큰 상승을 보이며 전년대비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지금까지 AP시장은 고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가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여왔고, 올해 AP 시장은 기존의 주요 경쟁 요소와 함께 글로벌 5G 산업 성장 본격화로 인한 5G 통합칩도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히 북미 및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AP시장에서 전년 대비 점유율 2.2%p의 상승을 보였다"며 "여기에는 제품의 가격 대비 성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존 엑시노스가 탑재되던 삼성 플래그십 제품에 퀄컴 AP가 확대 적용되면서 일부 실적 감소 요인이 있으나, 삼성 중저가 제품 판매 성장 및 유럽 시장에서 삼성의 실적 개선을 통해 전반적으로 현재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도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은 퀄컴이 33.4%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미디어텍 24.6%, 삼성전자 14.1%, 애플 13.1%, 화웨이 11.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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