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매출 증가 업종 TOP5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행사, 영화관, 테마파크의 매출 피해가 가장 심각했으며, 학원, 유흥, 음식점 업종의 매출 감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쇼핑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입차, 성형외과, 자전거 판매점의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출이 줄면서 올해 3월 음식점 매출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육점의 3월 매출은 26% 증가했고 농산물 매장도 10% 늘었다. 외식 대신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집에서 요리해 먹은 것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뽑힌다. 또 주점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류전문 판매점의 매출은 오히려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있고 긴급재난 지원금도 식재료 등 주로 생필품 구입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업종 전반의 매출 정상화는 당분간 쉽지 않으며, 특히 여행, 항공, 숙박, 레저, 유흥업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매출 증가 업종은 자전거가게가 69%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인터넷쇼핑이 49%, 정육점 26%, 홈쇼핑 23%, 주류전문점 2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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