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종사 직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와 비상이 걸렸다.

쿠팡은 즉시 폐쇄 조치를 하고,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려 중이다. 앞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에 거주하는 A씨(38·여·인천 450번)와 B양(12·인천 451번), 서구에 거주하는 C씨(50·남·인천 452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양은 A씨의 딸로 이들은 지난 18일 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35번 확진자와 14일과 15일에 접촉했다.

C씨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4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청소용역업체 직원이다. 그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C씨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 조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앞서 지난 15일 쿠팡의 인천 2 배송캠프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 폐쇄조치됐다. 확진자는 인천 2 캠프를 방문한 쿠팡 플렉서다.

이 플렉서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를 접촉한 뒤 14일 코로나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인천 누적 확진자수는 총 45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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