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수 국회의원
Q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한 주요 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입법 및 의정활동에 충남의 각종 현안들을 늘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해 도의 재정 부담 경감을 추진하는 한편, 불공정한 충청권 선거구 확정 관련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충청의 권리 찾기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SOC 등 충남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국비 확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충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한결같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심대평 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내면서부터 충남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청와대를 비롯해 정·관·학계를 두루 거치면서 일에 대한 우선순위와 해결방안에 대한 방법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Q 최근 ‘장애인·교통약자 복지정책공약’을 발표해 화제입니다. 법안을 발의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와 내용이 궁굼합니다.

 “장애인이나 교통약자,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들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힘들 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25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여러 사례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 사랑의 휄체어 기증식에 참여한 이명수 의원
대부분 장애의 원인은 선척적이기보다 사회적 환경요인과 교통사고 등 재해 재난을 통한 후천적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인한 장애의 발생은 가정의 경제적 파탄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도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과 사회참여 촉진, 생활증진 도모 및 재활기반 구축 등이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는 인식으로 ‘외출에서 귀가까지’ 사회적 장애와 장벽을 해소하는 정책추진에 앞장서겠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장애인 복지행복촌 교통약자 ZONE신설 ▲보장구 A/S 센터 확대 ▲장애인 및 교통약자 맞춤식 지원을 위한 장애인 등급 전문화 ▲자가부담 완화를 위한 중증 및 희귀질환 장애인 등급 전문화 ▲공공기관 장애인 관련 시설 보강 및 동선 개선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명수 의원
 Q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출마를 다짐하신 계기가 있다면?

우리 충남은 현재 내포신도시 조성과 세종시 건설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지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새 정부와 연계하여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충남도민과 직접적으로 소통․공감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미래상을 실천해나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고 있는 충남도정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혁신·쇄신해 나갈 추진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동안의 도정이 정치 위주였다면, 이제는 도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행정 위주」의 도정을 이루겠습니다. 저는 80년대 말 ‘개발이익환수제’ 창안과 90년대 후반 ‘차상위자 복지 지원조례’ 창안, 그리고 백제문화권 개발과 환황해권 개발, 내포문화권 개발과 내포신도시 도청이전 기획 등 수많은 실무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심대평지사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내면서부터 충남 발전을 위한 구체적 플랜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발전 지방자치의 모범을 보이며 도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일등충남 재건에 힘쓰겠습니다. 도정의 모든 일이 「말보다 실천, 외형보다 내실」 하드웨어와 컨텐츠를 중시하고 「진정성 있는 도민 봉사」의 모습을 견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명수 의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Q 컷오프 이후 본격적인 경선전이 막이 올랐습니다. 현재 경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지난 3월14일부터 25일까지 충남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여, 각 지역의 발전방향에 대한 정견발표를 했습니다.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충남을 알고 행정을 아는 ‘준비된 도지사’라는 인식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안희정 지사에게는 위풍당당(威風堂堂)하게, 지지자들께는 보무당당(步武堂堂)하게, 경선후보자들께는 정정당당(正正堂堂)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충남의 각 시․군을 돌아다니며 민생현안을 살피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지역의 재래시장을 다니며 시장 상인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고, 충남 각 지역에 출마하신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분들을 만나 충남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도 수차례 가졌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많은 당원들과 도민들이 참여하는 경선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남은 일정에서도 ‘백성을 하늘과 같이 위한다’는 뜻의 ‘위민여천(爲民如天)’의 자세로 한결같이 도민들을 섬기는 모습을 견지하도록 하겠습니다.

 Q 대표 공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동북아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그랜드 디자인’을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차원의 백제 문화권 개발’도 충남을 새롭게 일으키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백제의 산실, 충남의 새로운 역사 재현과 건설로 국내외 최고의 문화·관광중심지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충남은 영·호남과 비교해볼 때, 도로·항만 등 SOC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SOC사업은 모든 지역발전에 기초가 되는 만큼 제2서해안 고속도로(평택~아산~부여)와 당진~천안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홍성~경기 화성)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더불어 세종정부청사와 내포신도시와의 연계발전을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가령 UN산하기구, 세계무역센터 아시아지부 등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통해 충남 경제 활성화와 위상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정의 모든 일이 ‘말보다 실천, 외형보다 내실’입니다.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중시하고 ‘진정성 있는 도민 봉사’의 모습을 견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명수 의원
 Q 현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현재 충남은 각 분야에 중장기 비전이 없습니다. 비전 자체가 없어 도정에 방향감각이 없고 그때그때 단기 현안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분야에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저는 그것을 ‘그랜드 디자인’이라고 명명했지만, 각 분야에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각론적 분야도 거기에 맞게 만들어 인적자원과 재정을 어떻게 투입해 어떻게 운용할지 제시하겠습니다.

충남은 백제권과 내포권이 가장 큰 두 축입니다. 백제권의 1단계 개발은 일단 완료했지만 새로운 백제권에 대한 큰 그림이 없습니다. 또 내포권은 그림은 있지만 추진이 안 되고 있습니다. 15년 전부터 추진했지만 지금 보면 도청 하나만 외딴집처럼 있을 뿐 그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양 권역을 위한 새로운 추진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충남에 가장 중요한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연계된 소위 기능지구입니다. 천안-아산-당진 일대에 형성된 북부 新산업지대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하고 끌고 갈수 있는 도차원의 전략과 실행력을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충남의 교육과 문화, 복지는 계속 뒤떨어져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제일 안타까운 것이 지금의 도정이 중앙정부에서 준비하고 계획한 것을 단순히 집행하는 것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중앙에서 하는 것은 다 기본이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습니다. 문화와 복지에 대한 예산비율이 많이 부족합니다만, 특히 교육 부분은 지금 충남도정에서 교육지원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일반회계 예산의 6.2%로, 15.5%인 경기도의 4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걸 국고지원과 자체 재원조달을 통해 10% 수준으로 올려야 합니다.

말 그대로의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면 자치단체 차원의 프로그램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중앙에서 만들어준 프로그램에 따라 보내준 자금을 단순 집행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아닙니다.

 Q 여타 후보에 비해 이 의원만의 경쟁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제가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것은 25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한 많은 행정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인 감각과의 조화, 그리고 15년간 충남도청에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충남을 많이 알고 깊이 파악하고 있다는 「준비된 일꾼」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는 점입니다. 행정과 정치가 서로 융합되어야만 제대로 도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며, 지역의 살림이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도정책임자는 자칫 겉돌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정과 정치를 알고 충남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충남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역 구석구석의 모든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 본분은 잊지 않고 있으며 입법 활동과 같은 중요한 사항은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57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고, 올해에만 21건을 발의함으로써 국민 불편해소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법안발의뿐만 아니라 이번 임시국회에도 발의한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생각입니다. 입법활동 외에도 아파트 비리 척결을 위한 주택법 개정 통과 후 미비점에 대한 확인 점검 등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위한 동청회’와 ‘아프리카 및 개도국가 활동단체에 대한 정부의 합리적 지원을 위한 세미나’와 같은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제가 필요한 곳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

늘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남에서 태어나 충남에서 자란 저는 언제 어디서든 그 본분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갑오년 새해를 맞이해 더 나은 우리 충남의 미래를 위해 성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국회세서 보여드렸던 ‘생각보다 앞선 행동’과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의 모토를 충남도정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며 충남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서민과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한 치의 헛됨과 거짓 없이 충남도민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충남행복시대로 나아가는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