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TOP5(대)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작년보다 6.6% 증가한 94만825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곳은 한국이 유일했으며,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미국 등 주요 10대 시장 신차 판매는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개소세가 감면된 승용차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고, 사업용으로 쓰는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는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개소세가 붙지 않아 세금 감면 효과가 없었다. 상용차 중 승합차 등록이 24.4% 줄었고 화물차는 9.8% 감소했다.

상반기 승용차 시장에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두드러졌는데 SUV는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르노삼성 XM3 등 신차 출시가 잇따르며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 셀토스와 티볼리 등이 포진한 중형 이하 SUV 판매는 12.4% 늘었고,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판매 호조를 이끈 대형 SUV도 등록 대수가 20%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 자동차 구매는 개인이 모든 연령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13.7%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대의 신차 구매 증가율이 18.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현대 38만7203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기아 28만2169대, 르노삼성 5만4743대, 쌍용 4만1794대, 한국GM 3만4326대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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