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의 전신은 1999년 7월 대전에서 설립된 (주)엔지켐이다. 2000년 결핵치료제 디사이클로세린(D-Cycloserine)을 개발, 과학기술부로부터 국산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2002년 세파계 항생제인 세파제돈(Cefazedone)을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4년 11월 무역의 날에 '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주력 사업 분야는 글로벌 신약 개발사업,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원료의약품(API) 개발 및 판매사업이다. 글로벌 신약 개발사업은 'EC-18'을 이용한 '호중구 및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패혈증치료제', '천식', '아토피', '건선'에 관한 신약개발을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FDA와 한국 FDA에서 임상2상 허가를 획득하여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중에 있다.

원료의약품 분야의 주요 제품은 세프부페라존(폐렴, 패혈증 치료용), 세프카펜, 세프티암 등의 세파계 항생제와 디사이클로세린(항폐결핵 치료용), PLAG(면역조절, 항호중구,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사포그릴테이트(항응공제), 엘도스테인(진해거담제) 등의 비세파계 항생제와 조영제(CT/MRI)이다. 일본 PMDA(일본식약처)의 실사를 통과하여 항생제를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디사이크로세린, 테리지돈, 엘도스테인 등을 수출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NASA는 총 66개 지원팀 중 8개 팀을 선정했으며, 엔지켐생명과학이 애리조나 주립대학(ASU)팀과 함께 제안한 우주방사선 치료를 위한 '3D 생체모방 인간조직 모델을 이용한 우주비행 아날로그 배양 살모넬라 감염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 및 방사선 대책의 영향' 연구를 최종 선정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파트너인 애리조나 주립대학팀의 닉커슨 교수는 3D 우주비행 환경을 모방한 세포배양시스템을 활용해 병원성 미생물들이 우주비행 환경에서 향상된 병원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것은 20년 이상 NASA, 스페이스X와 협력해 장기 비행이 우주비행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비행 중 걸릴 수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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