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계열회사로, 벌크선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해운기업이다. 팬오션의 모태는 1966년 5월 해상화물운송업을 목적으로 세워진 범양전용선(주)이다. 1967년 11월 국내 최초로 원양 대형 유조선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 10월 대북식량 수송선사로 선정되었다. 2004년 11월 STX그룹에 인수되면서 회사명을 STX팬오션(주)으로 변경하였고, 이듬해인 2005년 7월 국내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주식을 상장했다. 2013년 6월 STX팬오션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같은 해 12월 STX그룹에서 계열 분리되었으며, 회사명을 STX팬오션에서 팬오션(주)으로 변경했다. 2015년 7월 하림그룹이 국제 곡물유통업에 진출할 목적으로 팬오션을 인수함에 따라 팬오션의 기업회생절차도 종결됐다.

팬오션은 종합해운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벌크선 서비스다. 이외에 컨테이너선 서비스, 탱커선 서비스, LNG선 서비스, 프로젝트선 서비스, 우드펄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팬오션의 벌크선 사업은 철광석, 석탄, 곡물, 비료, 원목 등의 벌크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벌크선 서비스가 80%, 컨테이너선 서비스가 15%를 차지한다.

팬오션이 이스타항공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2021년 2월 4일에 회생절차개시 결정이 나면서 채권단이 주체가 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부채총계는 별도기준으로 2187억원, 자본총계는 1분기말 별도기준 -104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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