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옥현 전남도의원이 목포시 달동 달리도에서 열린 마을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어르신에게 자신에게 있는 꽃을 달아 주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조옥현 전남도의원이 목포시 달동 달리도에서 열린 마을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어르신에게 자신에게 있는 꽃을 달아 주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6일 목포시 달동 달리도에서 열린 ‘마을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대부분 고령층인 섬 주민들에게 육지에선 당연한 교통편의를 이제라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부 도시형 교통모델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해 그간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목포시 공무원과 달리도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달하며 “국도 77호선의 단선 구간 연결공사가 조기 완공돼 섬 주민들의 단절된 교통권이 조속히 확보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달리도는 목포에서 5.6Km 떨어진 섬으로 137세대 20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달리도의 이름은 섬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겨 달동 또는 달도라고 불리다가 달리도가 되었다는 설과 유달산의 ‘달’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해안선의 총연장이 12Km인 조그만 섬으로 뱃길로는 30분 이내 거리지만 섬이라는 특성으로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을 포함한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혜택이 부족했다. 이번 마을버스 개통으로 배편에 맞춰 1일 4회 운행될 예정이다.

조옥현 의원은 “올해 유달초등학교 달리분교장의 재학생 1명이 마지막 졸업생”임을 안타까워하며 “섬의 가치의 재조명을 통한 인구유입을 이끌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달리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을 위해 전남도와 중앙 부처에 건의하고, 농로정비 및 마을 안내판 정비 등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는 어촌관광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소득기반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달리도는 2018년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달리도항·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2019년~2022년)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