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시장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모두 수용"...2024년까지 감차·노선개편 등 경영 개선 완료

종식 목포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정상화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뒤 기자들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서울시티DB
종식 목포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정상화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뒤 기자들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서울시티DB

전남 목포시가 오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경영개선을 완료한 후 2025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내버스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시내버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9일 '시내버스의 경영효율화와 목포시 관리감독 등 경영개선 후 준공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책제언을 시에 권고했다.

김 시장은 "시는 시내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라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모두 수용하겠다"면서 "권고안에 따른 단계별 종합계획을 수립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2022년에 현재 민영제에 대한 경영개선 1단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운송업체의 경영개선 방안으로는 ▲등하교·출퇴근 시간대 등 배차간격 조정을 위한 개선 명령, 감차, 차량 크기의 적정화 등이다.

이와함께 ▲교통전문인력 채용과 버스재정심의위원회 전문성 강화 ▲현금수입 확인제 운영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선개편 및 목포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행 방안에 대한 전문기관 용역도 실시한다.

중기적으로는 2024년까지 현재 민영제에 대한 경영개선 2단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19대 감차를 100% 완료하고, 2023년 1월부터 시행하는 노선개편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뒤 개선방안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위해 조례 제정, 표준운송원가 산정, 정산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입금관리형, 노선입찰형, 위탁관리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반영한 '목포형 준공영제'를 2025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그 동안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으로서의 공공성 강화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수용해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통한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통복지를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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