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간 국제 특허출원 건수 추이(건)

 스페인 학술평가기관인 스키마고 리서치그룹(SRG) 기관 평가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 삼성이 IBM, 퀄컴, 인텔 등을 제치며 글로벌 혁신 기업 가운데 3위로 평가 받았다. SRG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적 파급력, 혁신 지식, 특허권 등 3가지 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삼성은 SRG가 관련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지난해 처음 1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중국 국가전력망공사, 스위스 다국적제약사 로슈 독일지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올해 혁신 기업 명단 최상위에는 메드이뮨, 노바티스, 리제네론, 마이크로소프트, 토요타 등 제약바이오, IT, 자동차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 중에서는 IBM 12위, 퀄컴 13위, 알파벳 18위, 인텔 38위 등에 그쳤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가 17위에 올랐고 현대차그룹 175위, 한국전력은 265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0년도 한국의 ‘국제특허출원’은 사상 최초로 2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강국인 독일을 제쳤고,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해 특허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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