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TOP5(대)

  전기차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 기아자동차에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반도체 산업을 강타하면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차량 생산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현대, 기아차는 친환경차 투자금액 중 80%를 전기차에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세계 6위까지 올라섰다. 이렇게 현대, 기아차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배터리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 기아차는 배터리 강자인 LG화학과 협력해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반면 배터리 회사가 없는 유럽기업들은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IT와 화학산업이 발전한 한국의 사업 환경이 현대, 기아차차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세계 최고의 배터리 회사가 세 곳이나 있고,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반도체 회사들과 협업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기차 시대가 오면 현대차의 위상이 도요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글로벌 주요 기업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45만8385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닛산 6만2678대, 혼다 1만2294대, 마쓰다 9454대, 도요타 9134대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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