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판매량 추이(대)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현대차 캐스퍼의 누적 판매량이 올 1월 기준 1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 당시 업계에서 오프라인 판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판매량 상승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

자동차 정보업체 카이즈유에 따르면 캐스퍼 판매량은 1월까지 누적 1만4072대로, 출시 4개월 만에 총 1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판매량 순위도 크게 상승했는데 작년 10월 21위에서 올해 1월 8위로 수직 상승했고, 경형차 중에선 유일하게 판매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현대차가 작년 9월 캐스퍼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차 판매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30%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여성 중에서도 2030세대 비중이 52.6%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캐스퍼는 경형차라도 웬만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는 데다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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