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원자력 발전량 TOP5(GW)
미국이 노후화 된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늘리는 데 60억$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면서 전기료를 안정시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원전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미 정부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을 탈탄소 달성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다.
이번 노후 원전 지원 정책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정부가 승인한 1조$ 규모의 인프라 재건 예산에서 집행되는 것으로, 원전 가동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방정부 지원으로선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대부분 1970~1990년대에 건설된 것으로 현재 55개 원전에서 원자로 93기가 가동 중이다. 원전은 28개 주에 분포돼 있으며 원전이 미국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전문가들은 “원전을 폐쇄한 지역은 대기질이 악화하고, 원전 일자리가 사라져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도 나타났다”며 “미 주정부 중 3분의 2는 원자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미 노후 원전 재가동에 자체적으로 나서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가 발표한 주요국 원자력 발전량은 미국이 95.52GW, 프랑스 61.37GW, 중국 50.79GW, 일본 31.68GW, 러시아 28.58GW, 한국 23.15GW 순으로 조사됐다.
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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