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가별 곡물자급률 TOP5

  한국 경제의 원유 의존도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은 GDP 1만$당 5.70배럴에 달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는 2위이며, 일본 2.36배럴, 독일 1.94배벌에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원유 소비량이 큰 원인으로는 국내 정유 및 철강, 석유화학 관련 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유가가 배럴당 100$ 선까지 오르면서 전년 대비 원가 상승률이 정유 23.50%, 철강 5.26%, 석유화학 4.82%, 선박 1.47%, 자동차 1.40%, 건설 1.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세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원가 상승폭만큼 판매가를 올리기 어렵다”며, “원유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 다른 국가와 비교한 비용 상승 압력이 한국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상대 가격이 오르며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19년 국가별 곡물자급률은 미국135.70%, 독일 104.70%, 영국 82.90%, 스페인 70.80%, 스위스 46.20%, 일본 29.70%, 한국 25.5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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