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 이달 2일 개장 연일 화제

쇼핑몰이나 호텔 라운지 같은 고속도로 복합 휴게소가 경기도 안산에 생겨 화제다. 지하1층 지상2층 상하행선 양방향 구조로 볼일과 먹거리, 쇼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색 있는 건축 구조로 주말이나 휴일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사진=이재훈 기자
쇼핑몰이나 호텔 라운지 같은 고속도로 복합 휴게소가 경기도 안산에 생겨 화제다. 지하1층 지상2층 상하행선 양방향 구조로 볼일과 먹거리, 쇼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색 있는 건축 구조로 주말이나 휴일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사진=이재훈 기자

  볼일과 먹거리, 쇼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안산복합휴게소가 이달 2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산1-1 일대에 새로 문을 열어 연일 화제다.

안산복합휴게소는 지상2층 지하1층으로 구성된 양방향 복합 휴게소다. 운영사는 풀무원F&C, 동부건설, KH에너지, BGF리테일 컨소시엄. 운영기간은 25년이다. 굴지의 기업이 연합해 지은 만큼 건축물 구조가 남다르다.

1층은 인천방향 휴게소 2층은 강릉방향 휴게소다. 방향별로 입구는 다른데 들어가 보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돼 있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여기가 휴게소야 쇼핑몰이야” 등 놀라는 분위기다.

1층은 대중 한식점 2층은 노브랜드 버거 패션 프랜차이즈 점포 편의점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특히 1층과 2층을 에스컬레이터로 연결, 백화점 같은 인상을 준다.

영동고속도로 서창분기점에서 강릉 방향으로 15km 정도 거리에 만들어진 이 휴게소는 그동안 인천 서창나들목과 용인나들목 사이 55km 구간에 휴게소가 없어 불편을 겪어온 많은 운전자에게 볼일은 물론 음식물 섭취에서 쇼핑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해 잠깐 쉬어가는 곳이라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안산복합휴게소는 양방향 휴게소로 양쪽 주차장의 높이가 다르다. 강릉방향 휴게소는 2층에 주차가 가능하고 인천방향은 1층부터 이용할 수 있다. 휴게소가 영동고속도로 우측인 인천방향에 위치한 관계로 강릉방향에서는 고가차도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들어와야 한다.

인천방향 휴게소(1층)은 외벽이 우주선을 닮아 매끈하게 빠졌다. 인천방향이나 강릉방향이나 입구만 다르지 일단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돼 복합쇼핑몰 같다. 특이하다는 소문을 들어선지 주말이나 휴일에는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1층과 2층을 막지 않고 터서 입구로 들어가면 지붕까지 한눈에 보인다. 자연채광으로 주위가 아주 밝으며 천장에 대형 실링팬(선풍기)를 설치,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에는 식당과 간식매장, 커피매장, 무인안내소 등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2층에는 편의점, 패션의류 매장, 프랜차이즈 점포가 들어와 있어 쇼핑도 가능하다.

2층에는 노브랜드 버거(국내 휴게소 최초) 매장이 있어 식사메뉴를 대신한다. 1층은 먹을 것, 2층은 볼 것과 쇼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식사와 쇼핑공간을 분리하거나 패스트푸드와 슬로푸드를 층별로 나눠  휴게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띈다.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쇼핑몰형 고속도로 복합 휴게소가 우리나라(경기도 안산)에도 생겼다.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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