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요국 국방비 지출액 TOP5(억$)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1년도 세계 군비 지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2조1130억$로 조사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군비 지출은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SIPR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증가를 예고해 세계 군비 경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군비 지출액 세계 5위인 러시아의 군비 지출은 전년보다 2.9% 늘며 3년 연속 증가액을 보였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 비율은 4.1%로 세계 평균인 2.2%를 크게 초과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 러-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 가까운 군대를 집결시키면서 군비 지출이 급증했다.

미국은 전년보다 군비 지출을 1.4% 줄였다. SIPRI는 지난 10여 년간 무기 구매는 6.4% 줄이고 연구개발(R&D)은 24% 늘린 미국이 차세대 군사기술 선점에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년 대비 4.7% 늘어나 27년 연속 군비 지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인접국가들도 군비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1972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이며 국방예산을 7.3% 늘렸고, 한국은 4.7% 증가하며 전년과 같은 10위였다.

한편, 2021년도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주요국 국방비 지출액은 미국이 8010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930억$, 인도 766억$, 영국 684억$, 러시아 659억$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502억%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