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18 대학별 미성년자 공저자 논문 많은 학교 TOP5(건)

  교육부가 2007~2018년 발표된 연구물(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과 학술대회 발표물) 중 대학교수와 중·고교생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나타난 사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033건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가 자기 자녀를 공저자로 올린 논문·연구물이 223건, 자기 자녀가 아닌 미성년자는 810건으로 이 중 기여한 게 거의 없는데 미성년자를 저자로 이름 올려준 사례는 27개 대학 96건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부정 사례 22건으로 역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 10건, 건국대 8건, 전북대 8건, 성균관대 7건, 경북대 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부 조사에서 미성년자 부정 논문에 관여한 교수 69명 중 실질적으로 징계를 받은 건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임이 1명, 정직·감봉 등 9명이었다. 다른 59명은 징계 시한이 지났거나 징계할 정도로 아니라고 대학이 판단했고,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2007~2018년도 기준 대학별 미성년자 공저자 논문 많은 학교는 서울대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대 46건, 성균관대 45건, 경북대 39건, 경희대 35건, 부경대 33건, 한양대 33건, 부산대 32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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