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내 경매시장 낙착률 TOP5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작가는 우국원 작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렬한 색채와 어린아이의 낙서를 연상시키는 화법으로 책, 음악, 동화 등 유년기의 경험을 시각화하는 우국원 작가는 100%의 낙찰률로 단 한 건도 유찰이 되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2위를 기록한 문형태 작가도 99.34%라는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형태 작가는 조지 콘도나 피카소 같은 입체파를 연상시키는 그림으로 만화적 상상력을 펼치는 작가이다. 우국원 작가는 낙찰총액에선 약 48억원을 기록해 국내 시장 10위에 올랐고, 문형태는 약 24억원을 기록해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 작가들은 1~2년 새 작품값이 10배 이상 뛰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추정가를 웃도는 낙찰이 이어지는 동안은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들의 작품 거래가 활발한 만큼 역설적으로 짧은 기간 내 매물이 쏟아질 위험 요소도 안고 있어, 낙찰률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시장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발한 해외 전시와 함께 포스트 단색화 작가로 주목받는 이건용 작가도 99.32%의 낙찰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욱 작가, 윤형근 작가도 각각 99.05%, 96% 낙찰률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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