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TOP5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산업계에서는 "공급망 유지가 곧 시장 경쟁력이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는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지만 소재의 자급률이 떨어진다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터리의 대부분 소재는 자급률이 0%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경쟁력은 상당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꼬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내수에만 국한됐던 중국이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90% 이상을, 코발트는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시장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배터리 원료 소재인 수산화리튬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82%에 이르고 핵심 소재인 망간의 수입 의존도는 99%이며 흑연은 88%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경우 언제든 공급망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상시적으로 공급망을 점검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 한계 상황이 오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1년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 36.5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파나소닉 24%, CATL 12.90%, SK온 11.10%, 삼성SDI 8.9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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