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코로나19 전후 영화관 매출 회복률 TOP5

  전 세계 극장가가 활로를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의 시장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 주요국 극장 매출 회복에서 한국은 2021년 매출액 규모가 2019년의 30.1%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기엔 한국 영화의 높은 점유율이 한몫했는데 한국 대작 개봉이 급감하면서 극장가의 매출액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총제작비 100억원 이상인 한국 영화의 실질 개봉은 4편으로 2019년 17편에 4분의1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영화가 20~30년간 고군분투해서 쌓은 실력이 꽃피어 드디어 제대로 세계로 나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팬데믹이 시작됐다”며 “‘영화 생태계는 어느 한 곳이 막히면 병드는 순환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쓴 자금이 회수가 안 된다”며 “많은 스태프, 종사자가 2년간 임금을 못 벌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주요국 코로나19 전후 영화관 매출 회복률은 중국이 73.70%로 가장 빨랐고, 이어, 일본 71.60%, 러시아 65.80%, 영국 45.90%, 프랑스 45.8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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