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내 중견 건설사 영업이익 TOP5(억원)

  국내 중견 건설사들 가운데 호반건설, 계룡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용건설은 해외 사업장에서의 부진으로 지난해 적자 전환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호반건설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2021년 3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신규 착공한 15개 사업장 수익이 2021년에 반영됐고, 지난해 사업장 숫자도 전년 대비 12개 증가한 총 40개가 운영되는 등 주택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룡건설 또한 서울 송파 위례, 경기 화성 동탄 등 자체 주택 개발사업 호조와 지속적인 수주 확대로 지난해 전년 대비 33.2% 상승한 2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쌍용건설은 두바이와 싱가포르 2곳의 해외 대형 사업장에서 손실이 나 지난해 11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두바이에서는 코로나19 영향과 하도급업체들의 재무 부실 등으로 쌍용건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고, 싱가포르 사업장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애초 33개월에서 66개월로 연장되면서 간접비용이 급증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도 국내 중견 건설사 영업이익은 호반건설이 39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방건설 2866억원, 코오롱글로벌 2415억원, 계룡건설 2327억원, DL건설 229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