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에 국내 최초로 지정됐다. 인천과 함께 성남에도 1개소 선정됐다. 5년간 158억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는 실제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판매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료기기 과제가 R&D와 임상시험 등 제품의 개발과 임상적 검증에 집중됐었다. 그러나 판매의 마지막 단계인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과 교육, 전시 및 홍보는 그동안 소홀한 점이 있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추친하는 사업으로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진,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해 구매 및 활성화로 연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충북 오송에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와 인천 송도에 올림푸스 트레이닝 센터가 대규모로 있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신제품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대규모 교육, 훈련 인프라가 없었다. 따라서 국산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광역형 센터가 인천과 성남에 지정됨으로써 국산의료기기 회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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