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Korea] 주요국 국부펀드 자산 1위는 노르웨이 정부연기금

  최근 미, 중 무역 마찰로 인해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발표한 ‘2021년 연례보고서’에서 최악의 실적을 올린 주식으로 알리바바그룹홀딩스와 텐센트홀딩스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의 시장가치는 2021년말 34억6700만$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고, 텐센트 보유지분 역시 13.4% 감소한 50억2000만$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지난해 주식 투자 수익률 연 20.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투자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이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 바이두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반독점 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글로벌 주식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전년 5.3%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투자 비중은 44.7%를 차지해 전년도의 42%보다 증가했고, 유럽도 30.9%에서 31.1%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IE 변화 거버넌스 센터 '2021 국부펀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도 글로벌 주요 국부펀드 자산규모는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이 1조2900억$로 가장 컸고, 이어, 중국투자공사 1조2000억$, 아부다비 투자청 8290억$, 싱가포르 GIC 8210억$,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8130억$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