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부담금 TOP5(만원)

  2018년 부활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로 재건축 부담금을 내는 아파트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 5월 조합원당 예정액 1억3500여만원이 통보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가 지난해 7월 준공돼 강남 첫 부과 대상이 됐다. 아직 부과금액이 산정되지 않았는데 업계는 예정액보다 훨씬 많은 2억~3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국 60여개 단지에 통지된 예정액도 급증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 조합이 예상한 부담금 예정액이 5억원에 가깝다. 수원 영통2구역이 2억9500만원이다. 지방도 억대 재건축부담금이다. 대전시 용문 1·2·3구역이 2억760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서울 등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만 시행되지만 재건축부담금은 전국 재건축 사업장 대상이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생긴 개발 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이익 규모에 따라 초과분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내는 제도로 2018년 각 재건축 단지에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됐지만 지난해까지 집값이 크게 오르며 최종 부담금이 많게는 수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18년 재건축부담금 부활 이후 집값이 더 뛰면서 부담금 공포가 더욱 커졌다”며,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된 단지들이 상한제와 재건축부담금 대상이기 때문에 이 단지들의 물꼬를 터줘야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가 발표한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부담금은 성수동 장미가 4억7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독동 도곡개포한신 4억5000만원, 반포동 반포3주구 4억200만원, 대치동 대치쌍용1차 3억원 방배동 방배삼익 2억75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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