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한다. 기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기술과 윤리를 건강하고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디지털 사회의 건강성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공동체 내에 기술윤리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현안에 대한 정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출범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인권 및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열사 내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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