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군용 다족보행로봇사업 개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신속연구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본체, 임무장비 및 원격조종장치 등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한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4족 보행로봇으로 험로 및 장애물 구간에서도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로봇팔, 원격무장통제장치, 섬광폭음탄 및 최루가스 살포기, 체온측정장치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사업 수주로 다족형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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