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원격탑승시설시험운영/ 인천공항공사=사진
인천공항원격탑승시설시험운영/ 인천공항공사=사진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최초로 원격탑승시설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시험을 마쳤다다. 정식 운영에 앞서 관숙화와 효율성 제고, 운영상 문제를 찾아 보완하기 위한 시험 운영으로 이번 원격탑승시설 시험은 가상의 승객 100여명이 참여해 실제 출국하는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원격탑승시설은 여객터미널이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실내 탑승시설로 미국 LA와 독일 뮌헨 등 해외 주요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항공기가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첨두시간대 여객터미널 항공기 탑승게이트가 포화된 경우 버스를 타고 계류장까지 이동해 항공기를 탑승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짐이 많은 경우 수하물 운반이 어렵고 우천, 강풍 등 악천후에 노출되는 등 여러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시험운영을 마친 원격탑승시설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해 연내에 정식 운영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에 앞서 인천공항 시설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철저한 운영준비를 통해 여객편의를 제고하는 등 세계 공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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