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글로벌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기술 구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을 3분할하고 있는 AWS와 MS, 구글은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부분에서 각각 전년 대비 39.5%, 32%, 4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AWS의 경우 지난해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2%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7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분이 본업인 쇼핑 훌쩍 넘어 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 또한 지난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누언스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며 클라우드 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구축했고, 삼성SDS는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개발, 운영 등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LG CNS는 영업·제조·구매·인사·품질 등 기업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플랫폼 ‘싱글렉스’를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서버를 기업이 직접 유지·보수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일정한 금액을 주고 최고의 서버와 소프트웨어까지 빌려 쓰는 쪽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율이 15~20%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성장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1년도 4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가 33%로 가장 높았고, 마이크로소프트애저 21%, 구글클라우드10%, 알리바바클라우드 6%, IBM클라우드 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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