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대웅제약=사진
우루사/대웅제약=사진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자사 보툴리눔톡신 ABP-450(나보타)의 경부근긴장이상 미국 임상2상에 대한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며 모든 목표점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2상은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미국의 20개 기관에서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임상 시험 참여자는 1:1:1:1로 저용량(150 U), 중간용량(250 U), 고용량(350 U), 플라시보(위약군) 4가지 투약군으로 구성했다. 환자들을 20주 동안 추적한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유사하거나 낮은 비율의 이상반응만 관찰됐다.

이번 임상으로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뿐 아니라 치료 목적의 의료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웅제약의 미국 내 보툴리눔톡신 치료 분야 사업은 이온바이오파마가 맡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미국을 필두로 한 선진국의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표적인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긍정적인 2상 topline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환자들에게도 나보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미국의 공익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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