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별 중국 의존도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추정치를 4.9%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인 5.9%보다 약 1% 낮아진 것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수출 증가율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중국 수출이 많은 한국은 두 국가의 경제 상황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의 가파른 성장률 둔화가 한국에게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하락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강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지목되고 있다.

컨슈머포스트DB
컨슈머포스트DB

전문가들은 "중국이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압박이 단기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므로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주요 혁신기업이 몰려있고 성장률도 선진국 중 매우 높은 편인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주요 수출 품목별 중국 의존도는 반도체가 38.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37.90%, 합성수지 33.60%, 무선통신기기 27.20%, 컴퓨터 26.70% 순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