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즙, 제품별 당류 함량 확인하고 섭취해야

면역력 강화·노화 방지와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석류(사진=컨슈머포스트DB)
면역력 강화·노화 방지와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석류(사진=컨슈머포스트DB)

[컨슈머포스트=김경동 기자] 면역력 강화·노화 방지와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석류 음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 이 시중에 유통되는 있는 석류즙 20개 제품의 안전성과 당류 함량, 표시·광고 실태 등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20개 전 제품은 중금속·타르색소 등의 유해물질이 기준 이하거나 불검출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품 1개당(개당 용량 70~120ml) 당류 함량이 최소 4g ~ 최대 12g(평균 9.2g)으로 나타나 일부 제품은 표시된 섭취방법에 따라 마시면 당류를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19개 사업자 중 14개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자율적으로 해당 표시를 삭제했다. 

조사대상 제품의 식품유형은 과·채주스(13개)와 액상차(7개)인데, 이 중 7개 제품이 제조 방법·성분 등에 관한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 행위를 포함하고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와 같이 기능성을 표현하거나 석류의 특성을 해당 제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문구를 사용하여 광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비자는 영양성분을 확인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한 석류 제품 선택 시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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