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오른쪽)과 홀텍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대표(CEO & President)(왼쪽)가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사진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오른쪽)과 홀텍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대표(CEO & President)(왼쪽)가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사진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착수를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SMR-160'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 및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홀텍사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대표(CEO & President)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기후, 온도, 습도 등 현지 자연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소형모듈원전 SMR-160 설치에 필요한 세부 설계에 참여한다. 설계가 끝나면 SMR-160의 표준모델은 홀텍이 소유한 ‘오이스터 크릭’ 원전해체 부지에 최초로 배치될 예정이다.

윤영준 사장은 “원전 강국인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SMR-160 사업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실현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입지를 확고히하고, 원전해체 등 차세대 원전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원자력 생태계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홀텍 크리쉬나 싱 CEO는 “SMR–160 모델 상용화를 통해 전 세계에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홀텍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파트너인 현대건설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