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 추이(억$)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자동차 시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장성을 인지한 국내 업체들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OLED 탑재 차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위상이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P-OLED 패널 및 모듈 공정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OLED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아우디 e-트론의 디지털 사이드 미러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일반 사이드 미러보다 야외 시인성이 뛰어나 더 선명하고, 추운 날씨 등과 관계없이 응답속도도 빠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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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차량용 OLED 시장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91.3%, 삼성디스플레이가 8.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OLED는 LCD와 달리 다양한 폼팩터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곡선 형태의 자동차 계기판 등 활용도가 높은만큼 점점 차량용 OLED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옴디아가 발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 추이는 2022년 86억899만$에서 2023년 95억3068만$, 2024년 104억5382만$, 2025년 113억940만$, 2026년 117억5252만$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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