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홈페이지=사진
동성케미컬 홈페이지=사진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이 국내 최초로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의 하나인 활성산소 유도물질(TBHP) 국산화에 성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TBHP는 PVC(polyvinyl chloride),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등 폴리머 제조에 반응개시제로 사용되는 유기과산화물의 제조 원료로 한국은 전량 수입했다.    

지난해 수급 불안과 물류난으로 TBHP 쇼티지가 발생, 국내 기업이 유기과산화물 생산에 차질을 빚자 동성케미컬은 TBHP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8월 여수공장에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국산화를 통해 동성케미컬은 TBHP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생산 폐수에 잔존하는 TBHP 회수 기술도 함께 개발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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