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OECD 주요국 한계기업 비중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효한 ‘2021 OECD 국가 한계기업 비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18.5%로 OECD 25개국 평균인 15.2% 보다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낮은 일본과 비교하면 5.8배 높았다.

전문가들은 "2017년 15.2%였던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18.5%까지 늘어난 근본적인 원인은 수출 제조업 경쟁력 약화"라며, "선진국이 디지털 전환으로 더 앞서가고, 중국이 추격해오며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급격히 쇠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량 기업이 많았던 수출 부문에까지 한계기업이 느는 상황은 크게 우려할만한 지점”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선제적 구조조정, 한계기업 회생과 구조조정을 위한 공동 기구를 구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슈머포스트DB
컨슈머포스트DB

한편, 전국경제인엽합회가 발표한 2021년도 OECD 주요국 한계기업 비중 높은 국가는 캐나다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29%, 호주 19.8%, 네덜란드 19.5%, 이탈리아 18.6%, 한국 18.5% 순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영업이익으로 원금은커녕 이자도 못 갚는(이자보상배율 1 미만) 상황이 최근 3년 이상 지속한 곳을 말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